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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Oracle)은 단순한 데이터베이스(DB) 회사를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IT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강력한 기술력과 최근 시작한 클라우드 사업과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에 대해 알아보고 안정적인 성장 전략을 갖춘 오라클의 투자 매력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회사

    기술력 : 데이터 왕국의 지배자

    투자자로서 오라클(Oracle)을 바라본다면, 단순히 과거의 영광에 기대고 있는 IT기업으로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수십 년간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을 주도해 온 오라클은 지금도 ‘엔터프라이즈 DB의 표준’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션 크리티컬한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안정성, 확장성을 모두 갖춘 오라클의 DB 제품군은 여전히 금융, 제조, 정부기관 등 대형 고객들의 핵심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지 점유율만 높은 게 아니라, '교체 불가'한 기술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기술적 차별성도 여전히 뚜렷합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Oracle Database)는 다중 사용자 처리, 고가용성(HA), 실시간 복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Oracle RAC나 Data Guard 같은 기술은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반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utonomous DB)’를 통해 관리 효율성과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반복 매출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또한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락인 전략’을 매우 정교하게 운영합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고객 관계 관리(CRM), 공급망 관리(SCM) 등 자사 애플리케이션과 깊이 통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이탈률을 현저히 낮추고 장기 수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고객 생애 가치(LTV)를 추구하는 오라클의 전략은 투자 관점에서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비록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오라클은 핵심 산업군의 ‘탈오라클’을 허락하지 않는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점이 여전히 강력한 이유입니다.

    클라우드 전환, 늦었지만 강하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전환에 있어서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AWS와 Microsoft Azure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까지도 오라클은 자사의 온프레미스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오라클은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 ‘늦은 반격’은 오히려 전략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 관점에서는 클라우드 부문이 향후 오라클의 실적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2세대 클라우드 구조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이는 보안과 성능,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1세대 클라우드보다 진일보한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멀티테넌시가 아닌 '전용 테넌시' 방식을 통해 보안성과 격리 수준을 높이고, 고성능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특히 기존 데이터베이스(DB) 고객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로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며, 타사 대비 높은 전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자사 솔루션에 익숙한 고객층을 자연스럽게 클라우드로 이동시키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더불어 오라클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직 통합형 클라우드’ 모델로서 차별화됩니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인적 자본 관리(HCM), 공급망관리(SCM) 등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OCI) 위에서 구동되며, 이는 고객에게 하나의 통합된 클라우드 생태계를 제공합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은 ‘다 늦게 시작했지만,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선택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큽니다. 2023년 이후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오라클의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회사가 아니다: 복합 수익 구조의 힘

    오라클을 단순히 ‘데이터베이스(DB) 회사’로 바라보는 것은 오해이자 과소평가입니다. 오늘날의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기술지원 서비스, 하드웨어 솔루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IT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매출의 안정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한 오라클의 수익 구조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우선, 오라클의 전통적인 수익원은 라이선스 판매와 유지보수입니다. 수많은 대기업들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및 미들웨어를 사용하며, 이들에게 제공되는 연간 유지보수는 예측 가능한 반복 수익을 창출합니다. 일반적으로 라이선스의 20~25%에 해당하는 연간 유지보수 요금은 수익성이 높고, 고객 락인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익 흐름을 보장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불황기에도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한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인적 자본 관리(HCM), 고객 경험(CX) 등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구독형 모델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형 고객사 위주의 계약을 통해 장기계약 기반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고객이 쉽게 이탈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므로, 수익 구조가 매우 견고합니다. 이 외에도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성장을 견인하면서 오라클의 전체 매출 포트폴리오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오라클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제품군 확장과 수익 다변화에도 능숙합니다. 넷스위트(NetSuite), 세일즈포스와 경쟁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투자, 인공지능 기반 분석 솔루션 등은 향후 수익 모델에 또 다른 기회를 열어줍니다. 즉, 오라클은 단일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개의 안정적인 수익 축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리스크는 낮고 수익 가능성은 높습니다. 복합적인 수익 모델과 강력한 고객 기반, 고부가가치 서비스 중심의 구조는 오라클을 여전히 강력한 투자처로 만드는 핵심 요인입니다.

    결론 : 오라클이 여전히 강력한 이유

    오라클은 여전히 세계 데이터 인프라의 중심에 있는 기업입니다. 강력한 기술력과 오랜 기간 쌓아온 고객 신뢰, 그리고 교체가 어려운 핵심 시스템 기반은 오라클이 단기 시장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최근 본격화된 클라우드 전환 전략은 늦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여주며, 투자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유지보수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는 오라클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수익 모델을 갖춘 오라클은 장기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안에서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한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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